삼성, 스마트기기 스스로 판단하고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시대 앞당긴..

삼성, 스마트기기 스스로 판단하고 외부환경에 대응하는 시대 앞당긴다

최종수정 : 2016-07-11 18:23:33
▲ 삼성이 미래기술육성사업 중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머지않아 우리 삶 곳곳에 적용될 미래기술을 앞당겨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뉴스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머지않아 우리 삶 곳곳에 적용될 미래기술을 좀 더 앞당겨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이 과학기술의 한계에 도전하고,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 중 지정테마 지원과제가 선정된 것.

삼성이 올해 지정한 테마는 ▲스마트기기를 위한 인공지능(AI) ▲급속충전 전지 ▲기능성 외장소재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스마트기기를 위한 인공지능 분야는 별도의 서버 없이 스마트기기가 자체 학습할 수 있는 '딥 러닝' 전용칩 개발 과제 등 6건이다.

삼성은 또 급속충전 전지 분야에서 새로운 복합계면반응 기반의 기능성 소재를 적용, 에너지밀도 손실 없이 급속충전을 구현하는 과제 등 3건을 선정했다.

기능성 외장소재 분야에선 유연하면서도 외부 상처에 깨지지 않고 스스로 치유되는 신개념 금속 소재 연구 등 3건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기기가 스스로 판단하고, 급속 충전을 하면서도 외부 환경 변화에 스스로 대응하는 시대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셈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3년 기초과학·소재·ICT(정보통신기술) 3대 분야와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등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 미래기술육성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삼성의 연구진흥 목적의 공익재단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 과학기술의 근본인 기초과학을 지원하고, 삼성전자 내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재기술'과 부가가치 창출이 큰 'ICT 창의과제', 그리고 지정테마를 육성한다.

삼성은 자유공모 지원과제인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선정하고, 신기술·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공모해 왔다.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국내 대학 교원과 부설연구소 연구원, 공공연구기관 연구원, 대기업 계열을 제외한 기업 부설연구소 연구원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형식과 절차를 최소화하고, 연구원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연구비를 지원받아 창출된 모든 유무형 성과물도 연구자(연구기관) 소유가 된다. 다만 특허의 경우 자칫 특허사냥꾼(NPE)이나 경쟁사에 매각돼 국내기업과 출연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무상통상실시권과 우선매수협상권을 갖는다.

▲ 삼성은 지난 2013년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위해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뉴스룸

통상실시권은 특허를 소유한 연구자나 연구기관 누구에게나 특허 실시를 허여(승락)할 수 있는 권리로, 이를 통해 기술료를 받을 수 있지만 출연자인 삼성전자는 필요한 경우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허소유자만 사용하는 배타적인 권리는 아닌 것이다. 삼성전자가 통상실시권이 아닌 전용실시권을 사용할 경우엔 삼성전자도 합당한 기술료를 연구자나 기관에 지불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특허를 소유한 연구자나 기관이 매각을 희망할 경우 우선 협상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매입을 원하지 않을 경우 연구자나 기관은 다른 곳에 얼마든지 매각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이제 3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직은 연구 과제가 많다고 볼 수 없다"며 " 때문에 보통 연구과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도 아직은 결과물이 나올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구결과의 소유권은 연구자나 기관에 있기 때문에 연구 당사자의 판단이나 의지에 따라 삼성과 얼마든지 사업화를 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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